• Total : 2342258
  • Today : 724
  • Yesterday : 1259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119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281
139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2282
138 기도 [1] 지혜 2012.01.12 2284
137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284
136 기다림 에덴 2010.04.22 2286
135 차례상 [2] 지혜 2012.10.03 2286
134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2287
133 수박 [1] 지혜 2011.08.10 2295
132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300
131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