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776
  • Today : 967
  • Yesterday : 904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465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봄이 왔어요. [1] 요새 2010.02.16 2482
243 안나푸르나의 하늘에서 [3] 비밀 2012.05.15 2482
242 2010년 여름 구름 [1] 요새 2010.08.07 2483
241 연꽃 만나고 가는 바... 여왕 2009.04.28 2484
240 시간의 흐름속에서 [1] 물님 2012.12.31 2484
239 Guest 구인회 2008.05.04 2485
238 비조유지음 飛鳥遺之音... 구인회 2009.08.06 2485
237 바보 온달 물님 2015.01.01 2485
236 Guest 송화미 2006.04.24 2488
235 어느 노부부 이야기 - 박완규; 물님 2019.11.18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