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848
  • Today : 653
  • Yesterday : 932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1656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Guest 운영자 2008.03.29 1468
113 소복소복 하얀 눈처럼 도도 2017.12.06 1467
112 사랑하는 춤꾼님따뜻한... 도도 2011.04.20 1467
111 천사 물님 2014.10.10 1466
110 산2 [1] 어린왕자 2012.05.19 1466
109 Guest 도도 2008.07.11 1466
108 Guest 참나 2008.05.28 1466
107 존재는 눈물을흘린다 [1] 귀요미지혜 2011.10.30 1465
106 전혀 다른.... 도도 2016.11.21 1464
105 자연의 가르침 지혜 2016.03.31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