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落花 )
2010.04.22 18:3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0 | 대지의 어머니 [1] | 에덴 | 2013.08.25 | 2534 |
179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2519 |
178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2499 |
177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2497 |
176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2480 |
175 |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 하늘 | 2010.10.25 | 2480 |
174 | 그색 [2] | 에덴 | 2010.10.25 | 2465 |
»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2452 |
172 | 꿈 | 요새 | 2010.11.15 | 2446 |
171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24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