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712
  • Today : 1329
  • Yesterday : 1060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442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4383
170 모자 지혜 2013.05.06 4390
169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397
168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400
167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403
166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405
165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410
164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4417
163 [1] 물님 2011.08.24 4419
»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