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1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3858 |
| 60 | 별 [1] | 지혜 | 2013.03.24 | 3854 |
| 59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3853 |
| 58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846 |
| 57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3845 |
| 56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844 |
| 55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834 |
| 54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3834 |
| 53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3829 |
| 52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3829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