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12.08.18 10:26
아침
어제 밤에 나는 죽었다.
가슴이 박살 나서 세상이 끝났다고 울부짖으며,
절명 해 버렸다.
웬 걸,
오늘 아침
나무 사이를 슬렁거리는 바람이 아름다워.
세상은 끝나버렸는지 몰라도
나는 살고 싶구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0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022 |
229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2022 |
228 | 별 [1] | 지혜 | 2013.03.24 | 2030 |
227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2031 |
226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2031 |
225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2032 |
224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2037 |
223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2040 |
222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2041 |
221 | 길 [1] | 지혜 | 2013.10.01 | 2041 |
나무와 나무사이 슬렁거리는 바람
그 바람의 숨결처럼 살아가는 삶
이 세상 소풍...!
그 역동하고 한편 부드러운 삶에 마음님이 계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