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218
  • Today : 1084
  • Yesterday : 1075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292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Guest 관계 2008.11.17 1824
1023 Guest 하늘꽃 2008.08.03 1825
1022 Guest 타오Tao 2008.07.26 1827
1021 Guest 타오Tao 2008.07.19 1830
1020 토끼와 거북이의 재시합 물님 2021.06.10 1830
1019 발해를 꿈꾸며 - 서태지와 아이들 물님 2018.04.28 1830
1018 제헌국회 이윤영의원 기도문 물님 2021.09.22 1830
1017 Guest 도도 2008.08.25 1831
1016 한용운선생에 대하여 - 물님 2020.06.21 1831
1015 우연히 들렀는데 많은... 봄꽃 2011.05.22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