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404 |
69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3404 |
68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3404 |
67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3403 |
66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3401 |
65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3399 |
64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3396 |
63 | 비 [1] | 물님 | 2011.08.24 | 3396 |
62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393 |
61 |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 지혜 | 2011.11.13 | 3385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