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377
  • Today : 883
  • Yesterday : 1268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2855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2838
59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2839
58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2841
57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2843
56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2844
55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2846
54 길에서 [2] 마음 2010.12.03 2849
»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2855
52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2858
51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2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