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187
  • Today : 897
  • Yesterday : 1145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1851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2561
189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2559
188 눈물 [2] 요새 2010.04.22 2551
187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2548
186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2533
185 나들이 [1] 지혜 2013.12.11 2530
184 눈꽃 [1] 요새 2010.03.10 2519
183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2515
182 모자 지혜 2013.05.06 2507
181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