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388
  • Today : 1005
  • Yesterday : 106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3021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죽지 않는 개구리 [1] 삼산 2010.10.26 3093
943 Guest 하늘꽃 2008.09.02 3093
942 Guest 물결 2008.04.27 3088
941 Guest 운영자 2008.01.02 3082
940 Guest 하늘꽃 2008.10.01 3079
939 집중력이 물님 2014.10.03 3076
938 수선화온기가 그대인가... 도도 2012.04.01 3074
937 성탄절이 그립습니다.... [1] 마시멜로 2009.01.07 3074
936 Guest 하늘꽃 2008.05.20 3074
935 도도님 안녕하세요.저... 장자 2011.01.26 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