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037
  • Today : 636
  • Yesterday : 1527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1422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4 Guest 여왕 2008.08.02 1443
883 Guest 도도 2008.10.09 1443
882 퍼석거리던 땅이 젖었... [4] 관계 2009.03.05 1444
881 불재 구석구석에 만복... 관계 2010.01.01 1444
880 산들바람 도도 2018.08.21 1444
879 하늘나라에서 위대한 사람 도도 2020.11.08 1444
878 Guest 마시멜로 2008.12.16 1445
877 비조유지음 飛鳥遺之音... 구인회 2009.08.06 1445
876 어제 꿈에 물님, 도... 매직아워 2009.10.22 1445
875 Guest 하늘꽃 2008.08.28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