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283
  • Today : 392
  • Yesterday : 966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387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4 Guest 관계 2008.06.03 2355
923 첫 경험... [4] 경배 2010.06.29 2354
922 이병창 선생님의 책이 나왔습니다 [1] 봄나무 2011.07.28 2353
921 솔트 요새 2010.08.13 2353
920 Guest 여왕 2008.08.01 2353
919 비를 기다리는 마음...님들의 마음을 기다리는 마음 [2] 춤꾼 2009.03.30 2352
918 Guest 구인회 2008.08.19 2352
917 도도님께 [1] 열음 2012.08.12 2351
916 반구대 암각화 지킴이’ 김호석 교수 물님 2010.10.01 2351
915 9차 수련후~ [3] 에덴 2010.04.26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