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780
  • Today : 734
  • Yesterday : 1117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1688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4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물님 2019.04.18 1824
973 당당하게 바라보는 눈 물님 2020.08.16 1826
972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 물님 2019.12.20 1828
971 Guest 이상호 2007.12.24 1829
970 Guest 구인회 2008.07.27 1829
969 봄이 오기 전 물님의... 물님 2009.02.26 1829
968 물님.. 이름만 떠올리... 포근해 2009.12.05 1830
967 시간 비밀 2014.03.22 1830
966 Guest 김태호 2007.10.18 1831
965 Guest 구인회 2008.11.17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