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3734
  • Today : 951
  • Yesterday : 1357


Guest

2008.07.31 09:12

텅빈충만 조회 수:2410

미시령 노을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
오늘 아침 청소를 하던 중 생각 하나가 쑤욱 올라왔다.
닉네임을 바꿔야지~~~

‘여왕’

그 순간 내안의 모든 불순물이 빠져 나가듯
내 안에 변화가 일어났다.

우와하고 고결하고 아름답고 귀품있고 평안하고 안정적인
그리고 자존감이 탁하니 생긴다.

하늘의 여왕처럼, 새 중의 새 봉황처럼 ......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타오, 관계, 그리고 영님과 물님,
이제부터 저는 텅빈충만도, 유익한도 아닌 ‘여왕님’이랍니다.
3차 에니어그램 수련 때도 이 닉네임을 쓸 것입니다.

타오! 그대의 마음이 보이지 않고 안 느껴지네요
어찌되었는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4 Guest 불꽃 2008.08.10 1849
1043 질병의 설계도 오리알 2019.01.12 1849
1042 물이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 물님 2020.06.21 1851
1041 Guest 텅빈충만 2008.06.29 1852
1040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인 김개남의 길을 따라 걷다 - 물님 2019.05.29 1852
1039 Guest 구인회 2008.05.28 1853
1038 Guest 구인회 2008.09.11 1855
1037 트리하우스(3) 제이에이치 2016.05.30 1856
1036 Guest 관계 2008.08.10 1857
1035 Guest 하늘꽃 2008.08.03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