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3678
  • Today : 895
  • Yesterday : 1357


고운 자태에 끌려 사들인 화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내가 관리 방법을 잘 못 들었든지, 꽃집 주인이 이미 시원찮았던 상태에서
일시적인 영양제로 눈속임을 했든지 둘 중 하나겠지요
여하튼 나무도,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가만보니 속았다는 침침한 기분이 꼬리도 칩니다

그러한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나무와 돈,
속았다라는 '생각과 느낌'에 묶여있는'큰 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 나무와 돈은 제 할 일을 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도 내게 온 벗들이 그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협력을 하였습니다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탈출,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봄'에서 시작 됩니다

나를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일구어내는 집착과 판단과 저항일 뿐.

나는 오늘도 이렇게 내 삶을 창작합니다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4 시간부자 물님 2012.09.19 2263
793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물님 2012.04.04 2263
792 Guest 방희순 2008.03.31 2263
791 진짜 부자 물님 2012.11.11 2261
790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2261
789 문의 드립니다. [1] 우현 2010.08.06 2261
788 Guest 하늘꽃 2008.04.01 2261
787 Guest 뿌무 2007.09.29 2261
786 꽃님들과 나눈얘기오월... 도도 2012.05.18 2260
785 우리에게 물님은 선생... 서산 2011.07.17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