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825
  • Today : 687
  • Yesterday : 141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3092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4 나비야 청산가자홀연히... 도도 2012.08.06 3184
953 Guest 구인회 2008.11.25 3184
952 독립 운동가 최재형선생 물님 2019.04.24 3183
951 분아의 선택 [2] 박재윤 2010.03.09 3183
950 Guest 구인회 2008.05.01 3181
949 Guest 하늘꽃 2008.10.01 3180
948 Guest 타오Tao 2008.05.23 3180
947 안녕하세요. 몇일전 ... 뫔도반 2011.09.06 3179
946 수선화온기가 그대인가... 도도 2012.04.01 3176
945 Guest 구인회 2008.09.04 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