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822
  • Today : 884
  • Yesterday : 926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2682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단풍 지혜 2011.11.06 2786
149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790
148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791
147 수박 [1] 지혜 2011.08.10 2796
146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796
145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799
144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799
143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800
142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800
141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