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664
  • Today : 823
  • Yesterday : 1032


소한小寒

2012.01.05 15:26

지혜 조회 수:3514

소한小寒

 

 

이십사 절기에서

스물세번째인 소한小寒 아침에

어떤 아우 생각이 난다

제가 으뜸이 되고자

다 늙어서까지

늘 제 언니에게 엉기며

생떼처럼 밀어부치던, 한기寒氣같은,

 

대한大寒은 소한小寒에게

귀싸대기를 맞아주며

인심을 얻고

소한小寒은 해마다

업장이나 한 근씩 늘여간다

 

귀싸대기보다 더 큰 걸 맞더라도

나는 대한으로 남을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단풍 지혜 2011.11.06 3504
119 금줄 [2] 지혜 2012.07.12 3504
»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3514
117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3514
116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3517
115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3519
114 풍경 [1] 지혜 2012.03.16 3519
113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3521
112 수레 지혜 2012.08.23 3528
111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