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수레 | 지혜 | 2012.08.23 | 3666 |
109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3668 |
108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3668 |
107 | 나들이 [1] | 지혜 | 2013.12.11 | 3679 |
106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3707 |
105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3713 |
104 | 친정엄마 | 에덴 | 2010.04.22 | 3718 |
103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3732 |
102 |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 하늘 | 2010.10.25 | 3743 |
101 | 모자 | 지혜 | 2013.05.06 | 3759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