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0789
  • Today : 1165
  • Yesterday : 966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1692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1663
229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663
228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1665
227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1674
226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1677
225 백일홍 [1] 지혜 2011.09.07 1681
224 [1] 지혜 2013.03.24 1688
223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1690
»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1692
221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