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것은 상추가 아니었다
2010.04.29 21:21
4월의 강풍은
여리게 올라오는
새순을 움찔하게하네
이른 아침 주말농장에 들렀지
우려했는데 추위를 맞이하는
상추의 흔들림에 뭉쿨했어
여리게 바라보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여리게 보고 있었던거지
.
.
.
새순은 강풍보다 강하다는것을
내눈으로 보는 경이로운 순간이었어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94 | 불재 구석구석에 만복... | 관계 | 2010.01.01 | 1578 |
| 993 | Guest | 여왕 | 2008.08.02 | 1579 |
| 992 | Guest | 관계 | 2008.08.13 | 1579 |
| 991 | 셰익스피어의 <햄릿 > 제 5막에서 | 물님 | 2022.01.08 | 1579 |
| 990 | Guest | 텅빈충만 | 2008.06.29 | 1580 |
| 989 | 요즘 아침마다 집 근... | 매직아워 | 2009.04.16 | 1580 |
| 988 | 아름답고 감미로운 우리 말 다섯 가지 | 물님 | 2020.07.06 | 1580 |
| 987 | Guest | 관계 | 2008.09.15 | 1582 |
| 986 | 물이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 | 물님 | 2020.06.21 | 1582 |
| 985 | Guest | Tao | 2008.02.10 | 1583 |
그 상추의 어머니 에덴님은
따뜻한 분인가 보다
ㅡㄹ이 감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