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244
  • Today : 921
  • Yesterday : 1104










귀신사허(歸信寺墟)  




  가을 풀 가득한 곳 석양 중에 와보니


홀로선 빈산에서 생각은 끝없어라


탑은 무너져 꽃도 없는 곳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부서진 비석 위에는 들풀이 엉켜 있네


얼마간의 성패야 흘러가는 물 같은 것


옛날에도 관하에서 기러기를 날려 보내지 않았나


세상의 흥망은 모두 이와 같을 까


기다리지 못하고 천공에게 물어보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3 동광원 발상지를 찾아서 file 도도 2013.04.17 3067
1162 진달래마을 풍경(12.7) 구인회 2008.12.07 3068
1161 불재 어버이날 한우 잔치 file 구인회 2011.05.10 3068
1160 출판기념회4 file 도도 2011.09.13 3068
1159 등 燈 [1] file 구인회 2011.02.15 3070
1158 [1] file 구인회 2009.07.19 3072
1157 민재와 현준이가 치즈마을 축제에서 만났어요. file 도도 2014.08.24 3081
1156 진달래마을['10.6.20] file 구인회 2010.06.21 3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