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고머니
2010.06.04 15:02
애고머니
아파트 열쇠 멊어도 되고
전화 번호 몰라도 통화 되고
이러다가
자동차 키도 숫자 몇 개로,
이름도 없어진 번호만 있는 사람끼리
인사도 눈 한 번 껌벅으로 되고,
이러다가
그런 세상이 될랑가 몰라
몰라도 되는 것에 길들여져
편한 것만 늘여가서
나눔과 친절
관심과 배려를 몽땅 떼먹고,
이러다가
사막이 땅이라고 우겨대는 이(e) 편한 세상에
몰라교 교주와 편한교 교주만 득시글 할 지 몰라
애고머니
나도 교주 당첨 될랑가 몰라
아파트 열쇠 멊어도 되고
전화 번호 몰라도 통화 되고
이러다가
자동차 키도 숫자 몇 개로,
이름도 없어진 번호만 있는 사람끼리
인사도 눈 한 번 껌벅으로 되고,
이러다가
그런 세상이 될랑가 몰라
몰라도 되는 것에 길들여져
편한 것만 늘여가서
나눔과 친절
관심과 배려를 몽땅 떼먹고,
이러다가
사막이 땅이라고 우겨대는 이(e) 편한 세상에
몰라교 교주와 편한교 교주만 득시글 할 지 몰라
애고머니
나도 교주 당첨 될랑가 몰라
댓글 1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0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2873 |
| 59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2873 |
| 58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873 |
| 57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2873 |
| 56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2869 |
| 55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2865 |
| 54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861 |
| 53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2858 |
| 52 | 물 [3] | 지혜 | 2011.08.19 | 2857 |
| 51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2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