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2011.08.20 07:47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물 [3] | 지혜 | 2011.08.19 | 1710 |
219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1710 |
218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1712 |
217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1713 |
216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1718 |
215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1719 |
214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1724 |
213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1732 |
212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1737 |
211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1742 |
깊어가는 여름
다가서는 가을
비로 와서 비로 가는데
가을 바람 같은데
듬성듬성 내리는 빗방울
이 비가 여름비인가 가을비인가?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지혜님 맑은 목소리로
한수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