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3646 |
69 | 추임새 [1] | 요새 | 2010.01.25 | 3646 |
68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3647 |
67 | 이천 십년 붓다 [1] | 지혜 | 2010.05.27 | 3650 |
66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3652 |
65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3653 |
64 | 새벽 울음이여! [2] | 하늘 | 2010.09.21 | 3658 |
63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3666 |
62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3670 |
61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3671 |
영감이 출렁이는 詩
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