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 | 몸을 입은 절망 [3] | 도도 | 2009.12.20 | 4527 |
9 | 기억하자 [1] | 물님 | 2009.06.11 | 4558 |
8 |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 이규진 | 2009.10.06 | 4615 |
7 | 상사화 [1] [1] | 물님 | 2009.06.03 | 4643 |
6 |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 지혜 | 2012.02.25 | 4885 |
5 |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 세상 | 2009.10.12 | 4887 |
4 | 물님께 [4] | 홍성미 | 2009.08.20 | 4918 |
3 |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 물님 | 2009.11.28 | 5042 |
2 | 안부 [3] | 물님 | 2009.08.17 | 5129 |
1 | 지리산 천은사 [2] | 물님 | 2009.08.06 | 5257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