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315
  • Today : 914
  • Yesterday : 1527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2139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억새 [1] 지혜 2013.10.18 2161
59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2156
58 봄밤 [3] 물님 2012.05.03 2155
57 관계 [2] 지혜 2011.08.31 2153
56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2149
55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148
54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148
53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139
»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139
51 맴맴 지혜 2011.10.22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