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2901 |
19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2844 |
18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2976 |
17 | 새벽에 꾸는 꿈 [4] | 물님 | 2010.01.30 | 3037 |
16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2905 |
15 | 추임새 [1] | 요새 | 2010.01.25 | 2796 |
14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2893 |
13 | 내가 네안에 [3] | 하늘꽃 | 2010.01.16 | 2953 |
12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2935 |
11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2913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