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0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2981 |
139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2983 |
138 | 맴맴 | 지혜 | 2011.10.22 | 2984 |
137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2993 |
136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2994 |
135 | 단풍 | 지혜 | 2011.11.06 | 3019 |
134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3031 |
133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3040 |
132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3043 |
131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3048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