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메시지
2011.10.18 08:26
구절초 메시지
초록
지붕 아래
하양
너울입니다
인위가 무위를
앞지르고 있지만
아프지 않습니다
황금의
속내가 보여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너와
나의
빈 껍데기에
만개한 꽃내음
담아 두고 갑니다
아홉 마디 넘는 생애
몇 마디쯤이냐는
구절초 메시지만
꼬옥 쥐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2610 |
249 | 모자 | 지혜 | 2013.05.06 | 2530 |
248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2612 |
247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2559 |
246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2643 |
245 | 냉이 밭 [3] [10] | 지혜 | 2013.03.28 | 3434 |
244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056 |
243 | 별 [1] | 지혜 | 2013.03.24 | 1749 |
242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1937 |
241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1913 |
"아홉마디 넘는 생애 / 몇마디쯤이냐는/
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
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
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