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2011.10.06 20:00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그대
풀잎 한 장
열어 본 적 있는가
돌맹이 하나
뚫어 본 적 있는가
연다는 것은
성소의 장막 너머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
풀잎에게서
돌맹이에게서
하늘을 대면하는 것이야
모세가
제 하늘을 열었고
요한이
제 하늘을 열었 듯
누구나
제 하늘을 열려고
세상에 온거야
그대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그 하늘을 열어봐야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417 |
49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2414 |
48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2410 |
47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2410 |
46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2407 |
45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2405 |
44 | 꽃 [3] | 도도 | 2012.02.21 | 2403 |
43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2403 |
42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401 |
41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399 |
지혜님 시에서 잘 익어가는 영혼의 향기가 느껴져요
하늘을 열려고 온 사람
하늘을 열어가는 맑은 사람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