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608
  • Today : 512
  • Yesterday : 943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1959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요? [1] file 타오Tao 2017.10.17 1584
113 소복소복 하얀 눈처럼 도도 2017.12.06 1583
112 Guest 텅빈충만 2008.06.14 1583
111 한 평생 민중의 아픔... 구인회 2009.06.08 1580
110 Guest 운영자 2008.05.06 1578
109 인사드립니다 서희순(... [1] 샤말리 2009.01.11 1577
108 해석되어야 할 세월호 참사 물님 2016.04.21 1576
107 범죄는 대화 실패가 원인 물님 2014.11.22 1576
106 Guest 하늘꽃 2008.08.26 1576
105 Guest 구인회 2008.05.13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