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50
  • Today : 1267
  • Yesterday : 1060


천지에서

2013.06.16 07:01

지혜 조회 수:5433

천지에서


홀로 온 것 아니네요

보냄 받아 왔네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칼산이 무너지도록


우리는 상처로부터

하늘 눈을 보아요


쉼 없이 들고 나도

이 숨결 내 것 아닌


생멸을 짊었어도

무엇도 네 것 아닌


우리는 발끝에 엎드려 준

하늘 등에 올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4121
30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4116
29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4114
28 멸치 [2] 지혜 2011.09.03 4103
27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4097
26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4092
25 처서 [1] 지혜 2011.08.25 4090
24 [3] 도도 2012.02.21 4081
23 고해 [2] 지혜 2013.02.28 4072
22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4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