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600
  • Today : 462
  • Yesterday : 1410


보르미 결혼식날~

2010.04.26 14:00

에덴 조회 수:5239

새벽 5시의 알람을
조용히 누르며
세수를 한다

한가득 세숫물을
얼굴로 가져가며
새색시의 마음으로
얼굴을 보듬어 본다


나 결혼식날
흐느끼시며
손을 건네주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람이의 마음을 가슴으로
슬며시 가져와 본다


천사로 내려와


대기실에 않아
환한 미소를 보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가슴 한 가득
풍성한
행복을 전해준다


비둘기가
날개를 흔들며
지붕 위로
날아 오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5216
220 그대에게 가는 길 [4] 하늘 2011.04.13 5215
219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5214
218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5198
217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5196
216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5190
215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5185
214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5184
213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5181
212 음식 [1] 요새 2010.04.28 5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