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256
  • Today : 873
  • Yesterday : 1060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403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고해 [2] 지혜 2013.02.28 4030
»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4037
259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4042
258 [3] 도도 2012.02.21 4045
257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4047
256 멸치 [2] 지혜 2011.09.03 4049
255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4063
254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4064
253 처서 [1] 지혜 2011.08.25 4065
252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4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