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551
  • Today : 622
  • Yesterday : 991


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지혜 조회 수:3594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과 성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 태극太極으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489
219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489
218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488
217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486
216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3486
215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485
214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484
213 봄날은 지혜 2013.05.07 3476
212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472
211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