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 - 조병화
2013.01.06 07:04
신년시(新年詩)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1 | 탕자의 비유에는 왜 어머니가 나오지 않을까? | 물님 | 2011.10.07 | 7526 |
340 | 중 이와 중 삼의 차이 | 물님 | 2016.03.20 | 7522 |
339 | 봄날 | 지혜 | 2016.04.14 | 7508 |
338 | 이제 엽니다. 그리고 쓰여집니다. [2] | 성소 | 2014.02.02 | 7498 |
337 | 가온의 편지 | 물님 | 2011.06.07 | 7498 |
336 | 믿음은 | 물님 | 2019.12.18 | 7486 |
335 | 독립운동가 권기옥 | 물님 | 2019.02.18 | 7486 |
334 |
가온의 편지 /사람으로 살기
![]() | 가온 | 2014.05.07 | 7486 |
333 | 부모가 되기 전 까지 | 물님 | 2019.05.27 | 7484 |
332 | 위대한 사실 | 물님 | 2019.12.04 | 74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