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의 어미새
2013.01.20 22:21
그린란드의 어미새 박노해 시 겨울 한파에 마음마저 얼어 올 때는 지구 위의 극한 추위가 몰아치는 북극권 그린란드의 어미 새들을 생각한다
어미 물오리는 자신의 몸에서 가장 부드러운 가슴의 솜털을 부리로 뽑아 둥지를 만들고 그 안에 알을 품고 언 몸으로 지키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어미 펭귄은 빙산에 서서 자신의 바알간 발등 위에 알을 올려놓고 언 바람에 휘청이며 지켜서 있다
다시 겨울 대지를 울며 걷는 사람아
그대 언 발등에 소중한 알을 얹고 있다면 그대 맨 가슴에 흰 알을 품고 서 있다면 그 누가 우리 겨울 사랑을 헛되다 하겠는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1 | 어리석은 일 [2] | 물님 | 2010.09.13 | 8024 |
360 | 주자(朱熹) 의 한 말씀 | 물님 | 2014.04.04 | 8026 |
359 | 신비주의와 경건주의 -자료 | 물님 | 2014.07.18 | 8029 |
358 | 진달래 예배 나눔 - 감사에 대하여... [6] | 도도 | 2013.09.29 | 8039 |
357 | 코리아를 위한 하나님 마음 [1] | 하늘꽃 | 2011.08.14 | 8044 |
356 | 밥 짓는 주일 | 도도 | 2014.04.07 | 8045 |
355 | 뛰어난 은사보다 | 물님 | 2020.01.21 | 8045 |
354 | 봄이다 [2] | 지혜 | 2016.02.22 | 8046 |
353 | 기도와 감사라는 특효약을 처방받다!! [1] | 성소 | 2011.07.18 | 8050 |
352 | 가온의 편지 / 당신이 봄입니다 [3] | 가온 | 2020.04.06 | 8052 |
처절한 사랑이네요~
사실 진정한 사랑이란 안일이나 달콤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피흘리며 내어주는 희생이란 것을 날짐승에게서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