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187
  • Today : 856
  • Yesterday : 1222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3991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3815
282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3816
281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818
280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3823
279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3824
278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3825
277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3825
276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3825
275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3826
274 사랑 요새 2010.12.11 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