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935
  • Today : 612
  • Yesterday : 1104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4288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278
120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278
119 그 꿈 [1] 물님 2013.03.05 4276
118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273
117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4269
116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268
115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267
114 [3] 지혜 2011.08.19 4267
113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4262
112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