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0 |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 도도 | 2021.11.09 | 2740 |
| 279 |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 도도 | 2018.03.06 | 3647 |
| 278 | 추석 밑 | 지혜 | 2015.10.05 | 3817 |
| 277 | 산맥 | 지혜 | 2015.10.05 | 3766 |
| 276 |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 도도 | 2015.09.16 | 3984 |
| 275 | 얼굴 - 영광님의 시 | 도도 | 2015.08.12 | 4017 |
| 274 | 불재 [1] | 능력 | 2015.06.28 | 3934 |
| 273 | 새날 | 물님 | 2015.05.26 | 3360 |
| 272 | 오늘 | 도도 | 2014.11.09 | 3401 |
| 271 | 회갑에 [2] | 도도 | 2014.10.06 | 3467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