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622
  • Today : 389
  • Yesterday : 831


껍질속의 나

2010.01.28 09:45

에덴 조회 수:2664

난 오늘 무엇을 보았는가?

껍질~

거북이 등가죽같은 두껍고 단단한 껍질을 보았지

보는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래 거북이 등가죽은 거북이답지

나! 나다운 내중심의 내가 껍질때문에

그 두꺼운 껍질때문에

접근하고있지 못하는구나

껍질~

그래 고맙다

단단히 붙어서 그리있는 너~

지금의 나를 함께하며 만들어온 너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젠 알아버렸어

네가 너무 무겁고
두껍다는 사실을말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4 감사합니다. 결정 (빛) 2009.05.15 2489
803 그 언니 - 말 [3] 창공 2011.09.27 2488
802 Guest 소식 2008.02.05 2486
801 백남준을 생각하며 물님 2014.04.03 2485
800 Guest 구인회 2008.05.19 2485
799 무주 무릉도원에서 봄꽃들에 취하다. 물님 2019.03.19 2484
798 옆사람 [1] 장자 2011.01.19 2484
797 [한겨레가 만난 사람] ‘영세중립평화통일론’ 회고록 낸 이남순씨 [1] 물님 2010.07.18 2484
796 첫눈의 기쁨 file 요새 2010.12.10 2483
795 하루종일 봄비를 주시... 도도 2012.03.05 2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