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44 | 아파도 앓지는 말자 [2] | 지혜 | 2011.08.29 | 1751 |
943 |
"감사의 뜻" / 多夕 유영모
![]() | 구인회 | 2009.09.25 | 1751 |
942 | 안중근 의사가 되기까지 | 물님 | 2023.01.04 | 1750 |
941 | 안나푸르나3 [2] | 어린왕자 | 2012.05.19 | 1750 |
940 | 부용화 [1] | 요새 | 2010.07.11 | 1750 |
939 | 인사드립니다. | 소원 | 2009.05.25 | 1749 |
938 | Guest | 조기문(아라한) | 2008.04.18 | 1749 |
937 | 다시 살아난 명필이 | 삼산 | 2010.11.25 | 1748 |
936 | 비움과 쓰임 | 요새 | 2010.08.05 | 1747 |
935 | 4월이 되면 | 요새 | 2010.04.01 | 1746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