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379
  • Today : 996
  • Yesterday : 1060


이름 값을 하는 절기

2011.09.26 09:18

지혜 조회 수:4256

      이름 값을 하는 절기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무엇이 과하거나 부족하지도 않게

그렇게 걷기를 기도해야 하는 날,

 

부실한 걸음새

고해하다가 새 귀를 얻은 날,

 

넘치는 것 넘쳐서 흐르게 하고

모자라면 모자람의 댓가를 치르면 그 뿐,

넘침도 모자람도 모두 복이다

 

갈지자걸음에게도

반듯한 말씀을 전하는

이름 값을 하는 절기 추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4280
80 냉혈에서 온혈로 [1] 지혜 2011.09.14 4279
79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4279
78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4266
77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4265
76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4264
75 약속 [1] 지혜 2012.01.04 4262
74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4262
73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4261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