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이기기
2011.10.19 17:59
싸우지 않고 이기기
터를 잡고 앉아서
집요하게 생장점을
공격하는 숙주에게
처방 약을 먹인다
약에 이골이 난 숙주는
내성만 키울 뿐
요지부동이다
바이러스와 맞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무균질의 피로
되돌려야 한다
지금,
현존의 골방에서
맑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
철갑의 숙주는
전의를 상실하고
제풀로 시들 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4218 |
90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4217 |
89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4213 |
88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4213 |
87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4211 |
86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4210 |
85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4208 |
84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4208 |
83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4206 |
82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4203 |
모든 세포들의 자연의 이치 대로 회복하기를>>>!
싸우지 않으려고 하니 싸울 맛이 안 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