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569
  • Today : 640
  • Yesterday : 991


바람은

2011.12.17 07:11

지혜 조회 수:2729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2887
149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885
148 금줄 [2] 지혜 2012.07.12 2881
147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867
146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857
145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2854
144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853
143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844
142 벽으로 [4] 지혜 2012.06.23 2837
141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