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590
  • Today : 554
  • Yesterday : 952


정자나무

2008.10.20 16:35

마시멜로 조회 수:7169



하늘에서 검은치마를 들일때면, 손가락 만한 음악가들의 노래가 우리들 귀를 춤추게하곤 하였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두터운 솜이불을 뒤척이며 곤이 잠이들곤했디.
그러면 거기, 신화 속의 멋진 장군처럼 세상중심에서 치마폭을 들고있던 정자나무.
몇 십년 몇 백년동안손 때 수많은 사람들의 를 느껴가며 살랑살랑 손부채질을 해주던 정자나무.
누구하나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않는데,
정자나무는 그렇게 할머니의 향내를 풍기며 까칠까칠한 손으로 우릴 항상 안겨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Guest 구인회 2008.08.19 1967
1193 Guest 구인회 2008.10.21 1975
1192 Guest 구인회 2008.08.28 1982
1191 3월 덧업는 옷들을 ... Saron-Jaha 2013.03.07 1982
1190 Guest 하늘꽃 2008.08.28 1985
1189 Guest 구인회 2008.08.25 1989
1188 Guest 여왕 2008.08.02 1996
1187 Guest 탁계석 2008.06.19 2000
1186 Guest 관계 2008.10.21 2000
1185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