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 -텐러버에게
2010.04.06 06:52
봉우리
- 텐 러버에게-
지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내가 만나야할 내가 있다.
그곳에서 손짓하는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가장 위험하고 머나먼 길.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가고
함께 오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지상에 함께 귀환한 별
바람의 소리에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시간의 강물위에서 피어나는
만물들에게 미소를 보낸다.
가을 강물 속에 내려와 있는
하늘을 바라보듯
우리는 여기에서 서로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나의 나
너의 너로.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0 | 내가 네안에 [3] | 하늘꽃 | 2010.01.16 | 3084 |
239 |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 하늘 | 2011.04.18 | 3079 |
238 | 특별한 선물 [2] | 하늘 | 2010.12.20 | 3071 |
237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3058 |
236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3056 |
235 |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 이슬 | 2010.09.08 | 3051 |
234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3050 |
»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3045 |
232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3043 |
231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3043 |
스승님의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 ~ 가슴이 찡 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위험하고 머나 먼 봉우리지만 함께 오를 수 있는
스승님과 텐러버 도반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운 마음 가득 보냅니다.